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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씀"

[씀] 시장

인파를 뚫으며, 손에 든 검은 비닐봉지를 꼭 쥔다.

사람들이 서로 대화하는 소리가 사방을 감싼다.

아아, 살아있다는 기분이 든다.

대야 속 갈치도 펄떡펄떡 뛴다.


2016.11.6

("씀"에서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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