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2/18 썸네일형 리스트형 시적 사적 잭: 살인 동기에 대한 무관심 [시적 사적 잭(詩的私的ジャック)]모리 히로시 지음 모든 것이 F가 된다 시리즈 네 번째 작품 "시적 사적 잭"은 아마 이 시리즈 전반적으로 느낄 수 있는 '동기에 대한 무관심'이 가장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작품이 아닐까 생각한다. 혹은 그걸 넘어 미스터리 장르 자체에 대한 어떤 도전처럼 읽을 수 있을 지도 모르겠다. 그만큼 "시적 사적 잭"은, 다른 미스터리와는 다른 방향성을 가지려는 시도가 노골적일 정도로 보이는 작품이었다. 첫째로, 살인 트릭이다. 작중에서 나오는 밀실 트릭은 전공 지식이 없으면 접근조차 할 수 없는 그런 트릭이다. 무슨 느낌이냐면, 어떤 범인이 CCTV에 찍히지 않고 살인을 저지를 수 있었던 방법이 실은 그 연구소에서 개발중인 투명 망토 덕분이었다는 황당한 전개. 비슷한 예시는 아니..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