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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가을(千秋)는 작가의 꿈을 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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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가을(千秋)는 작가의 꿈을 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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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소설/[존재증명] (9)
09 XXXX 이야기 「힙노스의 미궁」

09 XXXX 이야기「힙노스의 미궁」-1- 정신을 차리고 보니 모두가 자고 있었다. 집에 있는 모든 전등은 꺼져 있었고, 부모님이랑 동생은 모두 소파 위에서 코 골고 있었다. 우리 집 개도 그 옆에서 눈 감은 채 누워 있었다. 죽은 건 아니겠지? 숨소리가 들리니 죽은 건 아니었다. 핸드폰을 주머니에서 꺼내 보니 분명히 충전 다 했었던 핸드폰도 꺼져 있었다. 나는 이상한 생각이 들어 길거리로 나가보았다.&n..

단편 소설/[존재증명] 2016.11.29 22:19
08 죽이는 이야기 「아는 사람 이야기」

08 죽이는 이야기「아는 사람 이야기」-1- "자살하려는 사람은 모두 정신병자이다." -에스키로르(1838)--2- 7월 4일 새벽 2시 34분. 창문으로는 달빛이 새어 나오고 있어 신비한 분위기를 내고 있었다. 나는 부엌 한 구석에 무릎 꿇고 앉아 있었다. 가족들은 모두 자고 있어서 집안은 아주 조용했다. 마치 모두 죽어버린 듯이. "아아, 정말 죽기 좋은 날이구나."..

단편 소설/[존재증명] 2016.11.27 22:09
07 가두는 이야기 「부정하는 남자」

07 가두는 이야기「부정하는 남자」-1- "자신들이 자유롭다고 잘못 믿는 자들만큼 희망을 잃은 노예에 어울리는 사람들도 없다."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이따금 궁금했다.  어째서 그들은 감금을 하는가, 하고. 물론 '그들'이라 함은, 뭐라고 해야 하지, 세상에 널린 감금범들을 말하는 것이다. 이 질문은, 그러니까 감금하는 사람들이 왜 감금하는가 하는 말장난 같은 질문이다. 무언가를 가둔다..

단편 소설/[존재증명] 2016.11.25 22:32
06 속이는 이야기 「진홍의 체인쏘」

06 속이는 이야기「진홍의 체인쏘」-1- 2014년 4월 25일 오후 9시, 김 모 양(24)이 숨진 채 강동구의 자신의 저택에서 발견되었다. 저녁 7시 경에 죽은 것으로 판단되며 사인은 다량 출혈, 흉기는 전기톱으로 추정된다. 김 모 양은 딱히 의지할 만한 가족이나 부모가 없었으며, 친구도 별로 없었다고 한다. 살인범은 그런 점을 이용해 김 모 양을 죽인 것으로 보인다.-2- 2014년 4월 26일 오후 8시, 이 모 양(23)이..

단편 소설/[존재증명] 2016.11.24 21:54
05 신 이야기 「공허한 바벨탑」

05 신 이야기「공허한 바벨탑」-1- 지금 나는 아마도 내 인생의 최고의 순간을 맞이하고 있는 중일 것이다. 드디어 내가 신에게 선택 받은 것이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최고다. 지금 나는 그를 만나기 위해 커다란 나무 상자를 타고 매우 높은 탑을 오르고 있었다. 저 높이 어딘가에 연결된 실이 나를 하늘을 향해 끌어당기고 있었다. 탑 안은 이 나무 상자만이 올라갔다 내려갔다 할 수 있을 정도로 매우 좁았고 지붕이 없..

단편 소설/[존재증명] 2016.11.22 23:30
04 경쟁 이야기 「그러나 나비는 아니다」

04 경쟁 이야기「그러나 나비는 아니다」-1- 어두운 방. 500여명의 학생들은 그 안에 있었다. 시작부터 그들은 그 방에 갇혀있었다. 그리고 모서리 쪽 천장에서 비춰지는 한 줄기의 빛. 출구.  어느새 학생들은 서로를 밟으며 천장으로 오르고 있었다.-2- 나는 계산기계다. 카페인을 연료로 하는 계산기계다. 나의 역할은 회색 건물 안에서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계..

단편 소설/[존재증명] 2016.11.19 23:47
03 학교 이야기 「몽유병」

03 학교 이야기「몽유병」-1- 매주 월요일 아침마다 전교생은 강당에 모여 교장 선생님의 훈화와 기타 공지를 듣는다. 강당엔 가면을 쓴 학생들로 가득하다. 같은 복장과 같은 헤어 스타일. 심지어 약물을 이용해 키까지 같은 학생들을 구분하는 유일한 방법은 교복 앞뒤의 번호이다. 번호 1919호는 생각한다. 이 학교의 시스템에 굴복한다는 것은 내 청춘의 아까운 시간을 그저 쓸데없는 없는 곳에 버리는 거잖아. ..

단편 소설/[존재증명] 2016.11.17 20:46
02 교실 이야기 「무존재의 증명」

02 교실 이야기「무존재의 증명」-1- 텅 텅 잿빛 교실에 묵직한 망치 소리가 울려 퍼졌다. 교실에서는 반복적인 망치 소리와, 함수의 연속성에 대해 설명하는 수학 선생의 모노톤 목소리만이 들렸다. 여학생이 교실 뒤쪽에서 망치질을 계속 하고 있어도 아무도 그녀에게 관심을 주지 않았다. 그녀 역시 그런 무관심에 신경 쓰지 않고 밧줄을 천장에 매달았다. 그녀는 자살했다. 그러나 수업은 계속되었..

단편 소설/[존재증명] 2016.11.09 22:13
01 친구 이야기 「갈릴레오의 밀실」

01 친구 이야기「갈릴레오의 밀실」-1- 사실대로 말하자면 난 소설 같은 걸 제대로 써본 적이 없다. 따라서 과연 내가 이 이야기를 잘 이끌어 나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나는 이 소설에서 내레이션을 맡은 '서술자'다. 서술자는 이야기를 독자에게 서술한다. 따라서 나도 내가 아는 친구들의 이야기를 당신에게 전해주고자 한다. 어디부터 시작할까. 내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어느 고등학교에 다니던..

단편 소설/[존재증명] 2016.10.28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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