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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시

이상한 나라

천가을(千秋) 2018.05.13 18:40

이상한 나라

 천가을(千秋)

 

내 몸 어디에도

날 마셔요란 말은 없었지만,

너는 아랑곳하지 않고

나를 벌컥벌컥 마셨다.

 

몸이 줄어든 너는

울면서 나를 향해 탓했다.

이상한 약을 마신 네 이야기에

온 세계 사람들이 주목한다.

 

하지만 텅 빈 채 덩그러니 버려진 나를 보는 이는 아무도 없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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