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똥별
천가을(千秋)
그날,
별 하나가 떨어졌다
소년의 소원 하나가
하늘에서 내려왔다
새하얀 천사처럼,
혹은 악마처럼
세상은 한 번 멸망하고
다시 새롭게 태어났다
무자비하게 살육하던 짐승들도
그의 손에 죽임당한 수많은 사람들도
그리고 그 시체 위에서 아무 것도 모른채
평화롭다고 외치던 그 사람들도
모두 재가 되어 사라졌다
홀로 남은 소년은 보았다
양심과 죄책감이 사라진 세계에서
앙금처럼 남은 그들의 죄의 무게
별똥별
천가을(千秋)
그날,
별 하나가 떨어졌다
소년의 소원 하나가
하늘에서 내려왔다
새하얀 천사처럼,
혹은 악마처럼
세상은 한 번 멸망하고
다시 새롭게 태어났다
무자비하게 살육하던 짐승들도
그의 손에 죽임당한 수많은 사람들도
그리고 그 시체 위에서 아무 것도 모른채
평화롭다고 외치던 그 사람들도
모두 재가 되어 사라졌다
홀로 남은 소년은 보았다
양심과 죄책감이 사라진 세계에서
앙금처럼 남은 그들의 죄의 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