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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가을(千秋)

[한편] XX고등학교 대나무숲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
[씀] 공부 어제는 덧셈을 공부하고, 오늘은 뺄셈을 공부하고, 내일은 곱셈을 공부하고.배우고 배우다 보면 차곡차곡 쌓여 하나의 커다란 탑을 이룬다.공부라는 건 탑 아래에서의 실용적인 무언가보다는, 탑 위를 향하기 위한 것이 아닐까?오늘도 나는 내 지식의 탑을 한층 더 쌓아 올린다. 2016.11.8("씀"에서 작성) 더보기
[씀] 주차장 먼지 냄새, 고무 냄새.나는 지하주차장 문을 열며 코를 찡그렸다.또 누가 쓰레기 버리고 갔나 본지 빈 병이 수두룩.어제는 여기서 누군가 방망이로 맞았다고 한다.차들도 모여있고, 쓰레기도 모여있고, 우리들 마음속 매캐한 먼지들도 쌓여있는, 우리 아파트 주차장 2016.11.8("씀"에서 작성) 더보기
[한편] 16픽셀의 빈틈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
[씀] 우두커니 길거리 위에 우두커니 서서 사람들을 바라본다.각자 자기들의 인생이 있고 이야기가 있을 것이다.그 사이에 나는 어떤 역할일까.나는 다시 발걸음을 옮겼다. 2016.11.6("씀"에서 작성) 더보기
[씀] 시장 인파를 뚫으며, 손에 든 검은 비닐봉지를 꼭 쥔다.사람들이 서로 대화하는 소리가 사방을 감싼다.아아, 살아있다는 기분이 든다.대야 속 갈치도 펄떡펄떡 뛴다. 2016.11.6("씀"에서 작성) 더보기
[한편] 인터넷 가라오케 더스트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
오늘은 "씀" 안 써요 오늘은 저에게 특별한 날이니까, 휴식의 의미로 "씀"은 쉴게요. 2016.11.5 더보기
[한편] 생일날의 기적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
[씀] 버티다 할 수 있다고 버티다가 이내 꺾인다.그걸 본 사람들은 그럼 그렇지라며 혀를 차고 자리에서 떠난다.처음부터 버티지 않는다는 선택지만 바라보고 온 그들은, 결코 꺾여버린 그를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2016.11.4("씀"에서 작성) 더보기